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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grep

10월

LHOIKTN 2024. 10. 21. 23:13

 

이제 10월도 거의 지나간다. 10월은 너무 힘들어서 일기를 못 썼다. 야근도 자주하고, 집에서도 일을 하다보니까 피곤하고, 주말에는 잠만 잤다. 

 

10월 초에 거의 1년만에  미스터 정과 만나서 한우 곱창을 먹었다. 곱창 먹으면 여드름 올라오는데 맛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 미스터 정은 아르바이트하면서 학점은행+산업기사+일본어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엄청 열심히 산다. 나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열심히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일에 치여 사는 거였고, 내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는 않다고 느꼈다.  지금 쌓여있는 일만 끝나면 좀.나도 내 삶을 살아봐야겠다. 

 

10월에는 가족끼리 외식하러 갔다.  한식코스 먹으러 갔다. 난 솔직히 별로 였는데, 그냥 가족끼리 오랜만에 모여서 밥먹어서 좋았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니 다행이다. 다음에는 중식이나 일식을 먹으러 가야겠다. 

 

 회사 건물에 일반인이 보면 그냥 피하고 싶은, 전신에 이레즈미 문신을 한.. 양아치들이 좀 보이는데, 오늘 전화를 큰소리로 해서 들렸는데 포주가 분명하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세상을 참 쉽게 사는 거 같다. 나였으면 문신도 숨기고 싶고, 전화 내용도 숨기고 싶었을텐데, 그런 게 전혀 없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살아가는 거 같다.  

 

회사는  ㅡㅡ;;  아주 힘빠지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비슷한 일을 전 회사에서는 시니어 개발자분이 혼자 했는데,  그분이 투정부리는 거를 그냥 옆에서 보기만 했는데, 막상 내가 하고 있으니 하루에서 열번 넘게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그래도 할 수 있는 이유는.  일을 드럽게 재미없지만 개발은 재미있으니까. 이 재미없는 일을 어떻게 해서든  빨리 끝내고 싶어서 주말에도 하는데,, 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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