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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데이터 엔지니어링 교육이 끝났다. 

저번주 화요일부터 프로젝트 주였는데,  ELK 스택으로 뭐 한다고 선생님한테 말은 했는데, 막상 하려니까 집중이 안돼서 대충 하다가 말았다. 

 시작할 때 넘파이, 판다스할 때는 그래도 복습도 하고 열심히 했다. 그리고 그다음에 SQL 은 뭐 대충 아니까 대충 넘어갔고,  인공지능 기초? 할 때도 나름 열심히 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데이터 엔지니어링 들어가는 순간부터 흥미를 잃었다. 뭐 그냥 세팅하는 게 대다수고, 막상 실행하면 별거 없었다. 그리고, 데이터 엔지니어링이라는 게 결국은 빅데이터, AI 에 필요한 기술이라  그런 쪽 지식이 부족한 내가 그냥 코드만 따라치면서 하니까 별 재미가 없덨다.

  그리고 거의 파이썬, 자바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니 낯설어서 그런지 손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생각없이 코드만 따라친적도 많다. 처음 시작할때는 이번 기회에 파이썬 공부나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들어갔는데, 파이썬은 그냥 마음에 안든다. 

  하둡 스파크할때는 나랑은 상관없는 기술이라고 느껴져서 그런지 진짜 재미없었다. 

그러다가 중간에 ELK 스택 배울 떄는 재밌었다. 들어보기만 했지 뭐 실행해본적은 없는데, 로그를 수집해서 시각화까지 해주는 거보니 지금 다니는 회사에도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카프카..  데이터 엔지니어링 커리큘럼에 카프카보고 수업 신청했는데,  이미 그전에 카프카 공부를 꽤 해서, 수업 안 들었다;  

  마지막 3주 정도는  회사 야근도 있고 일이 바빠서 수업을 거의 못들었다. 그냥 수업만 틀어놓고 일했다. 그 결과 프로젝트로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고 그냥 끝났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술만 놓고 봤을 때는 대충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수준 정도.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하고 싶지도 않았고,,  데이터 엔지니어링 교육을 들었다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하지만 그냥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교육 듣기 시작하면서 회사에 화목에 10시 반까지 남아서  공부하고, 토요일에도 회사에 나가서 교육 듣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데이터 엔지니어링 수업을 듣는데 사용해서 내가 하고 싶은거를 못했다는 생각에 일요일에는 회사에 나가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했다.  그게 익숙해지다보니 평일에도 최소 10시까지는 회사에서 공부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교육 듣는 기간 동안 거의 회사에서 살았다.  최근 8주동안 8월27일  딱 하루 빼고 모든 날 회사에 나가서 공부했다.  

 

퇴근하고 그냥 집에 가서 뻘짓 안하고, 회사에 남아서 공부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10주가 아깝지는 않다.

앞으로는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공부에 시간을 쏟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설렌다. 

 

그리고... 다음에는 이런 교육을 들을 때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신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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