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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는지, 그곳에서 교사생활은 할만한지
재미없다고 하니
재미를 붙여보라고, 열심히 하면 잘할거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내가 배웠던 선생님이 아니라 내가 가르쳤던 학생이다.



작년에 학생들에게 백준에서 문제 푸는 거를 1차시 한 적 있는데, 백준이 서비스 종료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생각났는지 오랜만에 내게 연락했다.
뭐 나는 이미 그 학교를 떠났고, 다들 고3이라 바쁠텐데 잊지않고 내게 연락을 해주니 고마울뿐이다. 새로운 곳에서 교사생활은 할만한지 물어봐서 재미없다고 가볍게 말했는데, 학생들이 내게 재미를 붙여보라고, 열심히 하면 잘할 거라고 응원해줬다. 나는 시대를 잘 만나서, AI시대에 정보교사 수요 증가로, 어쩌다 운 좋게 교사가 된거라고 하니 그러니까 내가 학생들한테 잘 알려줘야한다고 말해주는데 이상하게 이 대화가 계속 마음에 남는다.
내 부모, 내 선배, 내 친구가 해주는 조언이었다면 그냥 위로로 듣고 넘겼을텐데 내가 가르쳣던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원래 내가 학생들한테 조금만 더 해보자, 잘할 수 있다. 말하던 사람이었는데, 내가 그 말을 듣고 있으니
내가 들은 재미를 붙여보라는 말, 열심히 하라는 말을 거꾸로 생각해서 나라면 어떤 학생에게 이런 말을 할까.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인 학생들에게 해주는 말이다.
몇명이라도 내 퍼텐셜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재미를 붙여볼 생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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