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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3주 차인데 학부모상담했다. 아직 학생상담도 못했는데 무슨 학부모 상담 ㅡㅡ;;
상담 신청한 학부모의 학생을 우선 상담했다. 그런데 솔직히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상담을 요청하는,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의 자녀들은 선생이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학생들이다. 그래도 그냥 형식적으로 학교생활 잘하고 있는지, 고민 있는지 물어보면 잘하고 있고, 고민이 없다. 전화상담은 그냥 학생들 학교 잘 다니고 있다고 말하면 되고,, 뭐 잘 다니고 있으니까
그리고 학부모총회. 학교설명회 끝나고 각 반에서 학부모 총회가 이루어지는데 그때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몰라서 학생들한테
너희 부모님은 도대체 왜 오시는 거니? 라고 물어보니 본인들 학교 잘 다니는 거는 부모님들도 잘 알고 있고 그냥 내가 궁금해서 오는 거라고 했다.
19시 30분부터 학부모 총회하고 학부모 상담이 진행되는 거였는데, 한분은 그냥 내 얼굴이나 보러 왔다고 하고 인사만 하고 가셨고, 총 네 명의 학부모가 학부모 총회에 참석했다. 나는 그냥 내 소개를 좀 길게 했다. 내 중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보여드리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출결) 말하고, 학생들 설문조사, 학부모 설문조사 공유했다. 그리고 뭐 따로 상담을 원하는 학부모는 없어서 끝냈다. 아무튼 이벤트 하나 끝났고
학교에 안 나오는 학생이 한명있는데,, 지금까지 제대로 등교한 적이 없는데 학생 어머님께 여쭤보니까 매일 본인이 학교 앞까지 태워주는데 학교에 왜 없냐고 하셨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근데 알고 있다. 학교 교문 앞에 있다가 등교 안 하고 남친 만나러 간 거지. 아나 진짜. 나보고 작년에는 학생 안 오면 담임이 전화해줬다고 한다. 알겠다고 내일부터 내가 교문 앞에 데리러 간다고 했다. 내가 초등학생선생도 아니고 등교인솔을;;
교문 앞에서 기다렸는데도 안 오길래 전화했더니 이미 내려줬다고 하셔서 학교 근처 돌아다니면서 찾았는데, 마침 학교 안오는 학생의 친한 친구를 발견했다. 물어보니까 학교 근처에서 담배 피우고 있다고 했다. 내가 조회 안 들어가고 잡으러 갈 수도 없고 ㅡㅡ;; 알겠다고 하고 학부모에게 알리고 다음부터 더 일찍 나가서 기다린다고 했다. 학부모는 고등학교 못 갈까 봐 걱정하는데 못 갈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비평준화지역이라 미달되는 똥통학교는 갈 수 있을 거다. 입학이야 문제없지만 계속 이대로면 어딜 가든 퇴학당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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