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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시 발표였다.  내 1차 점수와  1차 커트라인,   그리고 실기도 잘했고, 수업실연.. 좀 불안하지만 여기서는 많은 점수가 깎이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고, 면접도 뭐  다  대답했고?  떨어질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발표날이 되니까 떨렸다. 9시까지도 뭐  당연히 되는거지... 별 신경 안쓰고 교무실에서 알고리즘 문제 풀고 있었다. 

그런데 9시 40분쯤되니까 갑자기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떨어지는 거는 별 상관없는데.. 쪽팔리니까 ㅋ

개학 이후로 학교에서 발표 언제인지 물어보고.. 오늘 아침에도 몇시인지 물어보고. 자신있게 대답했는데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아.. 5년전에도 이렇게 자신만만하다가 떨어졌는데......

 

 

 

그런데 그런 생각들이 의미없어졌다. 합격했다.

 

 

성적과 공부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시간이 되면 합격수기에 함께 쓰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소감만 적으려고 한다. 

 

내가 임용 합격한 거보다 학생들 공모전, 대회 입상한게 더 기뻤다. 

나는 올해 임용을 위해 공부한 시간이 아주 짧다. 2~4주 정도?  사람들이 말하는 임용준비 같은 거 거의 안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내 노력의 성취가 아닌 운이 좋게 합격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다. 

 

이번 시험은 운이 많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익숙한 방식의 문제가 많이 나왔다. 말 그대로 시험운이 좋았다. 

그리고 시험운보다.. 시대를 잘 만났다. 내 선배교사들은 진짜 어렵게 공부해서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나는 우연히 정보교사를 많이 뽑는 시대를 만났다. 내가 몇 년 일찍, 혹은 몇 년 늦게 봤으면 결과는 달랐을 수도 있다.  시대를 잘 만났다는 거는 이번에 나랑 같은 시험을 본 모든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교과 파트너 선생님이 합격을 축하해주며 마치 누가 짜놓은 것처럼 흘러가는 것 같다고 하셨다. 개발자하다가  우리학교에 와서 임용을 보고 합격하는 것. 이 모든 게 미리 정해진 것처럼 

 

오늘은 그냥 이 정도만 적어두고 싶다. 

 

그냥 운이 좋았고, 시기가 잘 맞았고..  2025년의 내가 합격한 게 아니라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내가 합격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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