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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몇 번이고 "언제든지 교사하러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더 절실하게 임하라고 말씀하셨다. 나에게는 도망칠 길이 있으니 그게 오히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방해가 된다는 건데, 배수지진의 마음가짐이 없다는 거다. 내가 이렇게 지원서 썼던 거 보면 맞는 말이다. 예전에 한 달짜리 기간제 교사를 해보려고 지원서를 썼는데, 그때 공개 설정을 해두었더니 계속 연락이 온다. 교육 관련 경력도 없는데, 교사 자격증이 있으니 그냥 와서 가르치라고 한다. 아마도 사람이 부족한가 보다. 계속 전화가 오길래 귀찮아서 숨겨버렸다. 나도 귀찮지만, 사람 구하려고 전화 돌리는 사람도 귀찮을 거다. 아직은 젊으니까 이렇게 나를 찾는 학교가 있지만, 나이가 들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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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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